전체 글 2

가장 완벽한 엔딩,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BEEF)》 시즌2 소식

에미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3대 시상식을 싹쓸이 하고 《2023년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었던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의 뒤늦은 리뷰와 함께 시즌2 소식을 전한다. 애초에 나는 다음 시즌을 원하지 않았다. "이대로도 충분해!" 하면서. 어떤 드라마가 되었든 1회차까지는 참을성을 가지고 본다. 그런데 2회차까지 참을성을 필요로 한다면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드라마로 판단하고 조용히 덮는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의 경우에는 솔직히 3화까지도 힘들었다.시작부터 마트에서 싸움이 난다. 그 흔한 유머도 보이지 않았다. 색깔은 칙칙했다. 세상 쓸모 없는 감정 소모를 드라마를 보면서 굳이 할 필요가 있는가? 멈추려고 했지만 그날따라 한가했던가보다. 그러다 3화를 넘어가면서 반전을 맞는다. 나는..

드라마 리뷰 2025.04.29

독서광, 너드, 찌질함, 시리얼 킬러 《너의 모든 것》 시즌5 리뷰

미드 속 등장하는 수많은 킬러들중에 독서광은 처음이다. 미드 너의 모든것(You) 시즌1에서 주인공 조 골드버그는 뒷골목에 숨어 한 여자를 따라다니는 찌질한 스토커로 등장한다. 처음엔 '내가 이걸 왜 보고있나?' 하다가 지날수록 빠져게 되는 드라마. 볼수록 매력적인 드라마 너의 모든것을 소개한다. 2년전 시즌4를 마지막으로 보고 잊고 지내다가 며칠전 시즌5가 떠서 개이득 하는 심정으로 보게되었다. 시즌5는 영국 런던 배경을 잇는다. 조는 과거를 덮고 새 이름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그답게 어디서든 평범하게 살지는 못한다. 새로운 사람들과 얽히면서, 다시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예전보다 차분하고 건조한 분위기 속에서 조의 독백을 따라간다. 살인을 고백하고도 완전하게 받아..

드라마 리뷰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