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3대 시상식을 싹쓸이 하고 《2023년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었던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의 뒤늦은 리뷰와 함께 시즌2 소식을 전한다. 애초에 나는 다음 시즌을 원하지 않았다. "이대로도 충분해!" 하면서. 어떤 드라마가 되었든 1회차까지는 참을성을 가지고 본다. 그런데 2회차까지 참을성을 필요로 한다면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드라마로 판단하고 조용히 덮는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의 경우에는 솔직히 3화까지도 힘들었다.시작부터 마트에서 싸움이 난다. 그 흔한 유머도 보이지 않았다. 색깔은 칙칙했다. 세상 쓸모 없는 감정 소모를 드라마를 보면서 굳이 할 필요가 있는가? 멈추려고 했지만 그날따라 한가했던가보다. 그러다 3화를 넘어가면서 반전을 맞는다. 나는..